대동법을 주창한 김육이 남긴 시이다. 참고로 대동법에 의해 백성들이 내야할 세금이 80%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뛰어난 머리와 소신, 무엇보다 백성들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역사서 읽기가 싫어진다
알고 나면 언제나 눈물 흘리네
어진 이는 반드시 화를 입고
간신들은 도리어 출세한다."
김육이 쓴 시가,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느끼게 되는 나의 감정과도 너무 비슷하다. 정말 능력있고 백성을 어루만질 줄 아는 왕재들은 단명하거나 독살 당하고, 왕이 절대로 되어선 안될 찌질이 무능아들은 기어코 반정을 일으켜서라도 억지로 왕이 되거나 왕이 되어서도 아주 오래오래 해먹는다. 선조나 인조같은 최악의 암군들이 대표적...
애휴...역사 공부하다 화병날거 같다. 선조나 인조같은 왕찌질이 및 정순왕후같은 역사상 있어서는 안될 인물들이 여전히 종묘에 모셔져서는 꼬박꼬박 제사상 받아쳐먹는다는거에 분노를 느끼고, 반면에 소현세자나 민회빈같은 분들은 죽어서도 합장도 못되고, 특히 민회빈 묘소는 시설이 파괴되어 그 모습을 제대로 못 갖추고 있는걸 생각하니 분통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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