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23회-기철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쇼펜하우어의 "의지" 종방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인지 오늘 "신의"는 그냥 전부 다 섭섭했다. 이제 내일이면 공민왕도, 노국공주도, 최영도, 은수도, 기철과 그 사형제들도 끝난다 생각하니 시원섭섭한 맘이 앞선다. 기철은 원래 절대적 선인 최영과 공민왕에 대항해 절대적 악의 축으로 설정되었으나, 드라마.. 신의 2012.10.30
신의 22회-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 그러나... 이번주 분량 개미 발에 끼인 때 보다도 못했지만 그래도 공민왕과 노국공주는 참 애틋하고도 아련했다. 1회때 서로 눈길만 마주쳐도 싸한 기운이 돌면서 분위기 냉랭해지던 것과는 완전 180도 다른 모습이다. 오늘 공민왕이 정동행성에 가기전 노국공주와 작별 인사하는게 그나마 둘이 제.. 신의 2012.10.24
드라마 "대풍수"와 "신의" 속 공민왕 "대풍수"는 "신의"와 비슷하게 고려말을 그리고 있는데 공민왕에 대한 관점이 다소 실망스럽다. 물론 이성계의 창업의 주제인지라 공민왕을 망할 수 밖에 없는 나라의 최후의 군주로 그릴려고 하는거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역사 속 공민왕은 빼앗긴 땅 수복하고 반원 자주정책을 어느정.. 신의 2012.10.18
(상플) 노국공주가 떠난 후 홀로 남은 공민왕-제2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저번에는 단테의 "신곡" 중 한 글귀를 발견하고는 왕비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면서 잠든 공민왕의 이야기였다. 오늘편은, 또다른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라는 작품과 공민왕을 연결시켜 보았다. 죽은 부인에 대한 지극한 그리움과 죽음까지 불사하는 그 사랑은 이들의 공통된 인.. 신의 2012.10.17
신의 18회-버림으로써 얻는다 신의도 이제 슬슬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 그런지 나날이 사건 진행이 다이나믹해지고 있다. 공민왕 부부가 현고촌에서 어찌되었든 궁으로 복귀할 것은 예상했지만 그 과정을 스릴 넘치게 과연 어떻게 그려낼 지 궁금했었다. 덕흥군을 손쉽게 이겨서 무난히 궁으로 입성했더라면.. 신의 2012.10.10
(상플) 노국공주가 떠난 후 홀로 남은 공민왕-제1편, 단테의 "신곡" 이번 달 말이면 “신의”도 끝난다. 짐작컨데 노국공주 승하, 신돈의 등장 및 공민왕 시해까지는 다룰것 같지 않고 공민왕 초반 5-10년 사이를 기점으로 끝나지 싶다. 물론 연기력 좋은 류배우가 노국공주를 잃고서 미칠 지경이 되버린 공민왕을 연기하는 것이 아주 눈물 콧물 쏙 빼놓을 .. 신의 2012.10.07
드라마틱한 작품의 소재로서의 공노커플 이야기 "신돈"이나 "신의" 속의 공민왕, 노국공주 커플을 보면 볼수록 한국의 사극 드라마로만 머물기엔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월터 스콧의 "람메르무어의 신부", 베르디의 "아이다" 같은 세계적인 고전이랑 비교해서 애절함이.. 신의 2012.10.03
신의 15회-하나보단 둘! 오늘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같이 나온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회보다도 둘간의 유대감이 진하고도 애닲게 느껴진 한 회였다. 타국에서, 정확하게 말해 적국에서 왔기에 심적으로 의지할 사람은 오직 남편 뿐인 노국공주. 아직까진 힘없는 국왕이라 사방이 호시탐탐 옥.. 신의 2012.10.02
(상플)노국공주와 공민왕-혼인 후 20년 어느날 (제1편) 시극죠아는 "신의"에 나오는 공민왕과 노국공주 커플의 팬이다. 예전에 "신돈" 보면서 이 커플에 한동안 몰입하기도 했었는데 그때에 비해 이번 류덕환-박세영 커플은 더 풋풋한 느낌이 많이 든다. 아래 상플은 의선덕에 아들 딸 잘 낳고 사는 공노커플에 대한 이야기. 역사적으로 실제로 .. 신의 201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