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

고려 및 몽골 관련 책 네 권

역사 사랑 2012. 10. 1. 10:10

고려시대 역사공부를 하다보니 읽어볼 만한 책이 많이 보인다. 그중 몇개 소개.

1. 몽골제국과 세계사의 탄생
유라시아 대륙 및 실크로드 전문가이신 김호동 교수님은 이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분.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56796

2. 고려시대의 일상문화
고려시대의 다도문화, 의학 실체, 여성들의 종교생활 등등 소개. 구글북을 통해 조금 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재밌었다. 여성 한명당 출산율이4-5명이라고 나온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3008155&sns=KOR9788973008155

3. 칭기스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992924
이 책엔 노국공주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현명하고도 여장부같은 기질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노국공주의 성향과 성품이 어디서 왔는지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노국공주와 관련된 고려사 기록들을 보면 이 왕비님은 지혜로우면서도 활달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전형적인 몽골 공주였을 것 같은데, 이는 칭기스칸 이래 몽골 공주 조상대부터 전해내려온 유전적인 면이 아닐지...


4. 고려에 시집온 칭기즈칸의 딸들

http://book.naver.com/bookdb/review.nhn?bid=2539282

재밌게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충렬왕의 비인 제국대장공주(쿠빌라이칸의 딸)부터 공민왕비인 노국공주까지를 다루고 있다. 몽골의 공주들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노국공주를 제외하고서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듯 하다. 원황실의 배경을 믿고 국정을 농단했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당시 팍스 몽골리카의 세계 정세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던 방법이 고려가 원나라의 사위국이 되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 몽골의 공주들은 자신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원황제와 조정의 정치적 계산에 의해 고려로 보내졌다. 이러니 결혼생활이 평탄했을 사람은 노국공주 외에는 거의 없었다. 고려를 통치하려 온 침략국의 외국인이 아니라 한명의 여성이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이 몽골 공주들도 불쌍한 중생들이지 않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