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도록 아름답고 보는 내내 너무 좋았다. 예전 학창시절에는 이 아름다운 문화재들을 왜 몰랐는지 돌아보면 참 후회가 된다. 오로지 경복궁 한군데 가봤다. 것도 한국 방문한 외국인 접대차 간 것. 아무튼 한국 있을 때 열심히 부지런히 둘러볼걸...떠나온 지금 후회해봤자 돌아오는건 아쉬움과 회한이다. 한국 가게된다면 반드시, 꼭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를 둘러보고 싶다. 이제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세계곳곳 돌아다녀봤지만 우리나라 창덕궁은 건축적, 예술적인 면에 있어 유럽 어느 궁궐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유럽의 궁들이 건축이나 조경에 있어 인위적인 면이 많이 두드러지는 반면 우리나라 궁은 그야말로 자연 친화적이고 자연과 어울리고자 하는 면이 두드러진다. 아니, 그 자체로서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지이다.
창경궁 내 수많은 전각들이 있지만 방송에서는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 인정전 등이 소개되었는데, 전각의 이름에 담긴 의미. 전각을 거쳐간 인물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더 의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조선 왕릉또한 무덤의 주인인 왕과 왕비, 임금이 되지 못한 세자와 세자빈, 기타 왕족들의 최종 휴식처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데, 이들의 역사와 뒷 이야기가 더해져 단순히 왕릉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스토리텔링이 힘을 발하는 순간이다.
역사가 숨쉬는 아름답고 유서깊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정말로 자랑스럽다.
*사진은 2007년도 경복궁 갔을때 찍은 인정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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