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소현세자 가상 캐스팅 및 제작진

역사 사랑 2012. 10. 12. 14:07

소현세자-송재희 또는 송중기
강빈-서지혜
인렬왕후-김여진 또는 김혜리
장렬왕후-딱히 안 떠오름

인조-조민기 또는 조성하
조소용-홍수현
연출-김진민

대본-정하연
음악-이지용 또는 황상준

똑똑하고 정치감각도 있었지만 아버지한테 잘못 보이는 바람에 억울하게 죽임당한 소현세자와 그 부인인 강빈. 언젠가는 꼭 사극으로 나와줬음 한다.

주제가 해피엔딩이 아니고 다소 무거운 만큼, 기존의 전쟁사극, 궁중암투, 생각없는 판타지, 가볍기만 한 동화풍의 사극을 주로 연출하는 감독들 보단 철학적이고 깊이있는 메세지를 담아낼만한 역량을 가진 감독이 맡았으면 하는데, 그 중 가장 적임자로 생각되는 사람은 바로 김진민 피디이다. 비록 시청률은 망했지만 "신돈" 정도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가진 사극을 만든걸 볼때 김피디님이라면 잘 하실 수 있을 듯 하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겠지만 의외로 사극에서도 적절한 음악의 사용이 작품의 몰입과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그런면에서 공주의 남자, 대왕 세종, 인수대비 등을 통해 특히 세련된 음악적 감각을 보여준 이지용 감독, 그리고 신돈에서 장엄함과 비장미가 넘쳐 흐르는 장중한 음악을 선보인 황상준 감독이 손잡는다면 드라마의 음악 OST의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다.